“전기차 100만대 돌파, 이젠 충전기 공급부족 시대”

입력 2026-04-14 15:55   수정 2026-04-14 15:56

이 기사는 04월 14일 15:5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기차 100만 대 시대에 진입하면서 전기차 오너들은 충전소를 찾아 헤매는 ‘공급 부족’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최영훈 채비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간담회에서 “급속 충전 시장의 패러다임이 보급 확대에서 운영 효율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6년 3월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102만859대로 100만 대를 돌파했다. 반면 충전 인프라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급속 충전기 한 대당 전기차 수는 2023년 15대에서 지난해 17대로 상승했다. 정부의 전기차 판매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목표치를 고려하면 해당 수치는 오는 2030년 29대로 높아질 전망이다.

최 대표는 “지난 15년간 누적 판매량이 90만 대인데 올해에만 40만 대가 판매될 전망”이라며 “충전 수요 대비 인프라 부족이 현실화되면서 충전기 가동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채비는 국내 민간 급속 충전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충전기 개발 및 제조부터 설치, 운영,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수직계열화 모델을 구축했다.

채비의 급속 충전기는 1면당 하루 평균 충전 횟수가 2.8회에 도달하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 올해 연간 목표치였던 2회는 1분기에 이미 넘어섰다. 전기차 판매 급증과 함께 완속충전기 의무설치 유예기간 종료로 자연스럽게 급속 충전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최 대표는 “외부 제조사의 기기를 사다 쓰는 다른 충전 사업자와 달리 수익계열화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채비의 평균 고장률은 경쟁사 대비 2배 낮고, 고장 조치 기간도 1.5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채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차세대 초급속 충전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기반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세우고 7조원 규모의 미국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 보조금 수령 요건에 맞춰 제조 시설을 세우고 있다.

최 대표는 “테슬라를 제외하면 글로벌 무대에서도 제조와 운영을 동시에 하는 사업자는 채비가 유일하다”며 “북미와 중동을 중심으로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채비는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2300~1만5300원, 상장 시가총액은 5867억~7297억원을 제시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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