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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4일(현지시간) 미·이란 전쟁으로 반납한 하락분을 회복하고 사상 최고치(7002.28) 경신을 코앞에 뒀다. 이날 상위 1% 초고수는 나스닥 100에 편입한 샌디스크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반면 국내 지수 3배 레버리지 상품 KORU는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1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14일(현지시간) 샌디스크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샌디스크는 이날 0.84% 하락했지만, 이는 전날 주가가 11.71%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까닭으로 풀이된다.
샌디스크는 지난해 2월 모회사 웨스턴 디지털에서 분사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일(지난해 2월 13일) 종가 기준 36달러였던 주가는 전날 기준 2523.5% 상승하며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샌디스크는 오는 20일부터 나스닥 100 지수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동안 외면받았던 소프트웨어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2.27%), 오라클(+4.74%), 메타(+4.41%)등이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 소프트웨어 섹터는 새로운 AI 도구들이 기존 사업 모델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이른바 'AI 파괴' 공포에 시달리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다만 최근 오라클이 AI 역량을 증명하며 소프트웨어 기업 전반에 깔려있던 공포론이 걷히는 모양새다. 오라클은 지난 13일 '오라클 유틸리티 오파워(Oracle Utilities Opower)가 작년 가정용 전력 고객들의 비용을 총 3억 6900만 달러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반면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순매도 1위 타깃은 국내 증시 상승률의 3배 수익을 추종하는 KORU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2.74% 오른 5967.75에 거래를 마쳤다. 2.60%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6026.52까지 뛰면서 오름폭(3.75%)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가 전고점(6347.41)에 한발짝 다가서는 모습에 투자자들은 일부 단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는 반도체 기업이 순매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9.17%), 반도체 3배 레버리지 상품인 SOXL(+5.9%), 엔비디아(+3.8%) , 브로드컴(0.27%)이 뒤를 이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초고수 투자자들이 반도체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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