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교육지원청 감사과는 관내 은혜고등학교에서 불거진 '현직 교사의 학생 선거인단 동원 의혹'에 대해 정식 감사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안은 지난 10일 해당 학교 재학생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직접 신고한 데 이어 언론 보도를 통해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면서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캠프는 14일 성명을 내고 안민석 예비후보 측의 책임 있는 해명을 촉구했다. 유 캠프는 "현직 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특정 후보의 선거인단 가입을 반복 지시하고, 후보와 즉석 통화까지 했다는 의혹은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특히 '당선 시 취임식 초대' 약속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이들에게 공정한 기회 대신 사적 인연을 통한 줄 세우기를 먼저 가르친 것"이라며 공직선거법 및 교육기본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안민석 예비후보 측은 의혹과 후보 간 연관성을 즉각 부인했다. 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캠프 차원에서 교사에게 학생 동원을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후보와 사적 친분이 있는 인사가 자발적으로 행동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실익이 없는 청소년 대상 선거인단 모집을 캠프가 독려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교육당국은 학생의 신고 내용과 언론 보도를 토대로 해당 교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평택교육지원청은 감사 결과 사실로 확인되면 규정에 따라 엄중히 문책하고, 필요하면 수사기관 고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 역시 해당 교사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택=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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