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 노동시장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부업이라 하면 주로 대리운전이나 배달 등이었지만 최근에는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 줄서기 대행, 문서·포토샵 작업 대행, 인공지능(AI) 기반 유튜브 채널 관리 같은 신종 부업이 넘쳐나고 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부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잡 직장인’을 찾는 수요도 역대 최대 수준을 찍었다. 15일 한국경제신문이 잡코리아·알바몬을 통해 입수한 ‘부업’ 키워드 포함 채용공고는 2020년 5891건에서 지난해 1만8963건으로 3.2배로 급증했다.
부업 노동시장 성황에는 플랫폼 비즈니스 확산이 한몫했다. 직장인들은 퇴근 후 도보·자전거 배달 부업을 넘어 재능마켓 플랫폼을 통해 본업과 관련 있는 기술과 경험을 팔기 시작했다. 출퇴근 중 자투리 시간과 주말 몇 시간만 투자하면 쏠쏠한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재능마켓 플랫폼 중 한 곳인 ‘숨고’는 누적 가입자 1400만 명, 누적 매칭 3000만 건, 서비스 거래액 7000억원을 돌파했다. 숨고 관계자는 “기타리스트가 기타 레슨을 제공하거나 보디빌더가 PT(개인 레슨)를 지도하는 등 본업과 관련 있는 부업 인구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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