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F1 그랑프리 유치 도전..."경제·재무성 확인됐다"

입력 2026-04-16 11:06   수정 2026-04-16 11:07

인천시는 F1 그랑프리 인천 유치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의 F1 그랑프리 인천 유치사업은 재작년부터 시작됐으며, 1년여의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친 결과 경제성과 재무성에서 합격점을 받아 청신호가 켜졌다.

시가 이날 공개한 'F1 인천 그랑프리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5년간 대회 개최를 가정했을 때 총편익은 1조1697억원, 총비용은 8028억원으로 분석됐다. B/C 분석이 1.0 이상일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데, 비용편익분석(B/C) 값이 1.45로 나왔다.

재무성도 분석 결과 수익성 지수(PI)는 1.07로 사업 수익성 역시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총수입은 1조 1297억원, 총비용은 1조 396억 원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주도의 운영 구조를 통해 공공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중앙정부와 인천시가 지원하는 규모는 2371억원"이라고 말했다.

시는 해외 주요 지역의 시가지 서킷의 특성과 유형을 분석한 결과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달빛축제공원 일대가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송도 달빛축제공원 인근에는 인천대교, 워터프런트 호수, 센트럴파크 경관이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우며 인천지하철 1호선이 인접한 곳이다.

F1 레이스트랙 길이는 4960m, 최고속도 337㎞/h로 예상된다. 현대적인 F1 서킷 기준을 충족한다고 게 시의 설명이다.

주요 시설물은 기존의 공공도로를 주로 활용하는 레이스트랙, 공유지를 활용하는 피트빌딩, 임시 그랜드스탠드 등이 있다.

피트빌딩은 경주 중 차량정비, 타이어 교체, 연료 보급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그랜드스탠드는 관람객이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관람석이다.

관람객 수용력은 일일 12만 명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3일 동안 열리며 30~4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입이 예상된다.

F1 그랑프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에서 주관하고 F1 그룹이 상업적 권리를 소유한 국제자동차경주대회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F1 그랑프리는 매년 2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중앙정부와 국제경기대회지원법 시행령 개정과 대회 유치 승인 절차를 협의하고 민간기업과 사업 참여 의사 협의를 거쳐 민간사업자 공모·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F1 유치는 세계 180개국 생중계와 연간 30만 명의 관람객 유입을 통해 인천을 ‘글로벌 톱텐시티’로 부상시킬 촉매제"라며 "약 5800억원 규모의 관광 수익과 4800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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