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지난해 영업이익 1792억원 기록…전년 대비 44% 증가

입력 2026-04-16 11:06   수정 2026-04-16 11:08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8957억원, 영업이익 179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44.4%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177.2%에서 133.9%로 낮췄다.

선진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사료, 양돈, 식육, 육가공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제시했다. 사료 생산부터 축산, 식육, 유통까지 공급망을 통합 운영하면서 원가와 품질, 수급을 함께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각 사업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운영 효율을 높였다.

사업별로 보면 사료 부문이 매출 1조238억원, 영업이익 98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양돈 부문은 사양관리와 질병 대응 체계 고도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2.6% 증가했다. 식육 부문은 국내 온라인 유통 채널 성장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고, 육가공 부문은 B2B 공급 역량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디지털 전환도 지속하고 있다. 선진은 사료업계 최초로 HACCP를 전산화한 사료정보관리시스템, 양돈농가 전산관리 프로그램 '피그온', 식육·유통 부문의 스마트 HACCP 등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농장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사업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축산 ICT 기업 애그리로보텍, 축산환경솔루션 기업 세티와의 협업을 통해 생산성과 환경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필리핀·베트남·중국·미얀마·인도 등 5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인도에 사료 공장을 준공해 생산 기반도 넓혔다.

선진 관계자는 "2025년은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업 구조의 경쟁력이 실적으로 이어진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수직계열화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식품 모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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