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양념치킨 쏠게"…2조 푸는 삼전에 개미들 신났다

입력 2026-04-17 09:33   수정 2026-04-17 10:05


삼성전자가 17일 주주들에게 2조원이 넘는 배당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통주 1주당 566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우선주는 567원으로 1원 많다. 올해는 5년 만에 실시되는 특별배당이 포함돼 주당 배당금이 기존 분기 배당금(361원)보다 205원 늘었다. 삼성전자가 정규배당이 아니라 특별배당에 나선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만약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삼성전자 100주를 보유한 주주라면 배당금으로 5만6600원을 받는다. 다만 여기서 15.4%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돼 실제 계좌에는 4만7876원이 들어온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소액 주주수는 419만5927명, 보유 주식 수는 39억914만여주다. 보유 주식 수에 배당금을 곱하면 약 2조2126억원이 소액 주주에게 지급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4분기 결산 배당금으로만 약 551억원을 받는다.

온라인 삼성전자 주주 종목토론방에는 "이번주는 특별히 양념치킨으로 간다" "배당금으로 SK하이닉스 주식 산다" "전고점까지 배당으로 버티겠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오는 20일에는 기아, 24일에는 SK하이닉스와 현대차가 배당을 한다. SK하이닉스는 주당 1875원, 현대차는 24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의 배당기준일은 지난 2월28일이다. 해당 날짜 기준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대상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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