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호 영입인재로 '울산의 아들' 전태진 변호사

입력 2026-04-17 10:31   수정 2026-04-17 10:36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겨냥한 첫 인재로 전태진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역에 연고가 있는 전 변호사를 전면에 세워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될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6·3 재보선 1호 인재영입 인사 발표’ 행사를 열고 전 변호사를 당 영입 인재 1호로 소개했다. 정 대표는 전 변호사에 대해 "울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울산에서 나온 뼛속까지 울산 토박이"라며 "2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대통령비서실과 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경찰청, 국가유산청 등 여러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을 자문하며 정책과 행정 경험을 두루 쌓은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울산에는 낡은 지역주의를 깨고 젊은 세대로의 교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71년생인 전 변호사는 울산 남구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울산 지역 명문 학성고를 나왔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당 안팎에선 전 변호사가 단순한 외부 수혈이 아니라 정책, 행정 감각과 법률 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실무형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 변호사는 이날 발표 영상과 수락 발언에서 자신을 '울산의 아들'이라고 했다. 그는 "울산은 산업도 노후화하고 정치도 노후화됐다"며 "지금 울산에 필요한 정치인은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싸움꾼이 아니라 울산에 필요한 것을 이끌어내는 참된 일꾼"이라고 말했다.

인재영입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상욱 의원이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남구갑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게 되면 보궐선거가 진행된다"며 “그 지역에 전 변호사를 전략공천한다는 방향으로 영입했고, 당은 그 절차대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울산 남구갑은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는 곳"이라며 "정말 든든한 동지를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시당위원장인 김태선 의원도 "험지로 불리는 울산, 그 안에서도 '서울 강남'이라 불리는 남구갑에서 민주당 승리를 안길 인재"라며 "전 변호사의 합류가 민주당의 품격과 실력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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