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도봉산에 외국인 북적

입력 2026-04-17 17:53   수정 2026-04-17 23:49

서울의 주요 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가 급증하면서 인근 지하철역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17일 아차산역과 도봉산역 등 주요 등산 거점 역 여섯 곳의 지난주 토요일 이용객이 작년 같은 주 토요일(12일) 대비 평균 1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용객 증가는 아차산역에서 두드러졌다. 아차산역의 지난주 토요일 이용객은 3만3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주 토요일(2만7566명)보다 21.9% 급증했다. 도봉산역은 16.6%(1만7790명), 수락산역은 12.7%(2만3290명) 늘어나며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도심과 가까운 인왕산, 북악산의 관문인 경복궁역은 12.8%, 청계산과 인접한 양재역은 6.6%, 관악산 입구인 서울대입구역은 8.8% 이용객이 늘었다.

공사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등산이 하나의 여가로 자리 잡은 점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서울의 산을 찾는 ‘체험형 관광’이 확산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 등 세 곳의 등산관광센터 누적 방문객은 2022년 개소 이후 18만7722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 비중 역시 매년 꾸준히 높아져 23.2%(4만3551명)를 차지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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