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계약 포기 후 10배 올랐다"… 탄식한 아파트, 어디길래

입력 2026-04-19 14:11   수정 2026-04-19 14:12



방송인 전현무가 매출 1000억원 신화 '마뗑킴' 창립자 김다인 대표가 거주하는 트리마제를 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 대표의 자택이 공개된다. 이를 보며 전현무는 "그 집이구나"라며 "내가 계약을 포기한 후 10배 올랐다"면서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트리마제에 얽힌 사연을 전한다.

김 대표가 거주 중인 트리마제는 손흥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과 정국, 그룹 소녀시대 태연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고급 아파트다.

김 대표는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트리마제에 대해 "나에게는 꿈 같은 집이었다"며 "2년 전 매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갤러리 같은 인테리어와 시원한 한강뷰 거실이 등장하자, 박명수는 입을 다물지 못하더니 "여기 살고 싶다"라며 속마음까지 내뱉어 웃음을 자아낸다.

전현무는 김 대표의 한강뷰 자택을 보며 "내가 그때 (트리마제를) 계약했으면 지금 방송 프로그램 3개는 줄었을 것"이라며 탄식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전현무가 트리마제 계약을 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5월에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KBS 아나운서 동기인 방송인 오정연의 재테크를 칭찬하며 "지금도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게 한강 변이 보이는 그 아파트 분양할 때 같이 갔는데 안 샀다"며 "그땐 '왜 이렇게 비싼 거냐'고, '조식, 세탁 서비스 있다'고 했는데 전 안 한다고 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오정연은 유튜브 채널 '다까바'에서 "2015년 프리랜서 선언을 하니 여의도에 살 필요가 없어졌다"며 "방송할 때 강남 헤어·메이크업 숍을 가야 하니 강만 건너면 되는 성수동에서 공사 중인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다"고 계약금 1억4000만원을 투자해 트리마제를 매입한 사연을 전했다.

오정연은 "모델하우스를 가보니 위치가 너무 좋고 한강뷰에 조식 서비스까지 되니 장점이 많았다"며 "그때는 분양도 잘 안될 때라 중도금 무이자에 잔금 대출 이자도 2%대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분양가는 13억9000만원 정도로 계약금만 마련하면 어떻게든 잔금을 마련할 수 있겠지 싶어 계약금만 내고 계약했다"고 말했다.



트리마제는 2006년 성수1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한 사업이었지만 사업 진척에 어려움을 겪다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주택조합이 부도를 맞았다. 사업장 전체가 경매로 처분되면서 조합원들은 땅과 조합원 지위를 잃었다.

두산중공업의 사업으로 2014년 분양됐지만, 당시 분양가는 3.3㎡당 평균 3888만원으로 최대 42억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을 겪으면서 장기간 미분양을 겪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942만원, 서울 평균 분양가도 1990만원이었다.

하지만 트리마제는 현재 대표적인 고급 아파트로 꼽힌다. 올해 1월에도 전용 84㎡가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100만원으로 계약이 체결돼 화제가 됐다.

배우 서강준은 지난해 6월 트리마제 전용면적 140㎡를 58억원에 매도했다. 서강준은 2019년 12월 33억9000만원에 트리마제를 매입했는데, 5년 만에 24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실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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