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23일 1분기 실질 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당초 한은은 반도체 수출 호조, 지난해 4분기 역성장(-0.3%)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0.9%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동 전쟁 여파로 경제 활동이 위축돼 전망치를 밑돌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 유가가 뛰면서 22일 발표되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도 크게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자 물가는 통상 1~3개월가량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23일엔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49조4746억원, 영업이익은 34조4491억원이다. 일각에선 ‘반도체 슈퍼사이클’ 바람을 타고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같은날 미국 테슬라의 1분기 실적도 발표된다. 최근 전기차 판매 둔화로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자율주행(FSD)과 로보택시 등 AI 관련 사업 계획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23~2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한 데다 국내 증시 활황으로 증권 수탁과 펀드 판매 등 비이자 실적도 급증한 영향이다.
중앙은행 수장의 바통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20일 퇴임한다. 후임으로 내정된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의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은 장녀의 불법 여권 발급 등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 여야는 20일 오후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
21일 미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는 케빈 워시 미 중앙은행(Fed) 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의장 인준에 반대하고 있어 공화당 의원 중 한 명만 반대하면 인준 절차는 무산된다.
22일 국가데이터처는 2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월 출생아는 2만6916명으로 2019년 1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한 해 70만 명씩 태어난 2차 에코붐(1991~1995년생) 세대가 결혼 적령기에 진입한 영향으로 분석돼 당분간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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