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울산 남구갑의 김상욱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공석이 될 그 자리에 당의 인재 영입 1호인 전 변호사를 공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 남구갑은 현역인 김 의원이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데에 따라 보선이 치러지는 곳이다. 김 의원이 당 방침에 따라 오는 29일 의원직을 사퇴하면 보선이 확정된다. 정 대표는 "아직 (의원) 사퇴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전 후보자는) 예상 후보자"라며 "추후 당무위원회 등을 거쳐 후보로 확정되는 절차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변호사는 울산 출신으로 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33기 출신으로 법무법인 정세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동헌의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일 그를 이번 지방선거 대비 '영입 인재 1호'로 발탁하며 중용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울산 남구갑은 2004년 선거구 획정 이후 보수 계열 정당 후보들이 전승을 거둬온 지역이다. 현역인 김 의원 역시 2024년 총선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전 변호사가 본선에서 승리할 경우 민주당은 해당 지역구에서 창당 이래 첫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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