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규 변이 ‘BA3.2’의 확산에 따라 국내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BA3.2’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점검한 결과, 4월 2째주 코로나19 검출률은 6.3%로 전주 4.7% 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질병청은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면서도 “향후 4주간 확진자가 소폭 증가할 것을 대비해 고위험군에는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BA3.2 변이는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된 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검출이 늘고 있는 유형이다. ‘시카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BA3.2 변이는 장기간 잠복기를 거친 뒤 확산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은 BA3.2를 포함해 최근 수년간 확인된 변이는 모두 오미크론 계열에서 파생된 유형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완전히 새로운 변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다거나 ‘백신이 무용지물’이라는 주장 또한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 사용 중인 진단키트로 감염 여부 확인이 가능한데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백신 효과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
변이 확산 우려에 따라 백신, 진단 관련주 등 ‘코로나 관련주’도 반응하고 있다. 변이 확산 보고 직후 수젠텍, 랩지노믹스, 씨젠, 바이오니아,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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