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줄지어 탈진" 건강위해 마라톤 갔다가 병원행

입력 2026-04-20 17:06   수정 2026-04-20 17:17


지난 19일 경기 파주시에서 진행된 마라톤 대회 참가자 가운데 12명이 달리다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파주시 문산읍 일대에서 "마라톤 대회에서 다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 소방서는 차량 8대 등을 보내 유관기관과 함께 환자를 살피고 이송하는 등 대응했다. 이날 12명이 의식을 잃거나 과호흡, 경련, 탈진 등 온열 질환을 보였으며 이 중 7명은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국은 당일 기온이 29도까지 치솟은 더운 날씨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 마라톤 등 고강도 달리기를 하면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며 "갑자기 땀이 안 나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다가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며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증상이 감지되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몸을 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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