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유비 20% 캐시백…소상공인 "큰 도움 될 것"

입력 2026-04-20 18:16   수정 2026-04-21 00:40

인천 시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마다 주유비의 20%를 되돌려주는 인천시의 민생지원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인천이음카드(지역화폐)로 결제하면 L당 약 400원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인천시는 이달 14일 ‘인천형 민생지원 추경정책’을 발표했다. 인천이음카드 캐시백 10→20% 확대, 월 한도액 30만원→50만원 증액, 주유비 20% 캐시백, 농어업인 수당 60만원 일시 지급 등이 핵심 내용이다. 특히 주유비 지원은 생계형 차량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배달 기사와 물류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의 우리은행 사거리에서 만난 배달 기사 A씨는 “인천이음카드는 유류비 캐시백이 없어 아쉬웠는데, 다음 달부터 혜택을 준다고 하니 오토바이 배달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인천 시내 367개 모든 주유소에서 유류비 20%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인천형 지역화폐인 이음카드로 결제하면 한 달에 50만원 이내에서 L당 400원가량 절감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L당 2000원 기준으로 50L를 주입하면 10만원의 기름값에서 2만원을 이음카드에 넣어주는 방식이다.

인천에서 식자재 유통업을 하고 있는 이석한 사장은 “배송 물건에 고유가를 반영할 수 없어 힘들었는데 20%라도 지원해주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중심의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유류비 지원 때문에 이음카드 충전해야겠네요” “이음카드 사용 한도와 캐시백이 늘어나니 좋습니다” “예산 소진되면 혜택 못 받으니 매달 초에 사용해야 하나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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