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매체 "이란 대표단, 21일 현지 도착"…2차 협상 재개 주목

입력 2026-04-20 17:44   수정 2026-04-20 17:45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개최 여부가 아직 미정인 가운데, 이란 대표단이 해당 회담을 위해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0일 현지 매체 파키스탄옵서버는 소식통을 인용해 2주간의 휴전에 따른 협상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 측이 2차 회담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군의 이란 화물선 나포 사건으로 증폭됐던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도 2차 회담이 최대한 조속히 21일에 진행될 수 있도록 전날부터 미국·이란과 외교적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익명의 관계자들이 AP 통신에 밝혔다.

모흐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날 내털리 베이커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2차 회담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나크비 장관은 베이커 대사대리에게 양국 대표단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 보안 조치를 완료했음을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의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가고 있다"며 "협상을 위해 내일(20일) 저녁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 외무부가 미국의 해상 봉쇄가 지속되는 한 협상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실제 회담 개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한 뒤 미 동부시간 기준 오는 21일(이란 시간 22일)을 협상 시한으로 잡고 종전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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