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작 '기타맨' 특별 시사회…"알려지지 못한 아쉬움"

입력 2026-04-21 10:29   수정 2026-04-21 10:30


고(故) 김새론의 마지막 연기를 담은 영화 '기타맨'이 특별한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는다. 개봉 당시 배급 과정의 문제로 충분히 빛을 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21일 '기타맨' 측에 따르면 오는 4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서울영화센터에서 '기타맨' 특별 시사회가 개최된다. '끝나지 않는 연주'라는 타이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작품의 감동을 라이브 음악으로 확장시키는 공연 결합형 시사회로 꾸며진다.

이날 현장에서는 영화의 음악적 뿌리이자 중심축인 '이선정 밴드'가 직접 무대에 올라 OST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정통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밴드의 생생한 연주는 스크린 속 서사와 관객의 감정을 잇는 특별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메가폰을 잡고 주연까지 맡은 이선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찬호, 정은성, 홍달표, 박태성이 무대 인사와 토크에 참여한다. 진행은 경인방송의 박현준 DJ가 맡아 안정적인 현장 소통을 이끌 예정이다.


'기타맨'은 이선정 밴드의 리더 이선정이 투자부터 제작, 연출, 주연까지 1인 다역을 소화한 작품이다. 극 중 밴드 '볼케이노'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열정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던지지만, 개봉 당시 홍보 부족으로 단기간 상영에 그쳐 제작진의 아쉬움이 컸던 작품이다. 이에 제작진은 더 많은 관객과 작품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이번 무료 시사회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시사회는 고 김새론의 유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고인은 작품 속에서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 전체의 정서를 완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영화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며 "이번 시사회를 통해 작품이 지닌 음악적 감성이 다시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속 이야기는 단순한 음악 서사를 넘어 잊고 있던 열정을 일깨우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선정 밴드 측은 "이번 시사회는 영화와 음악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작품의 재조명과 함께 관객과의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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