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초반대로 떨어졌다.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이보다 더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P 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가 지난 16∼20일 미국 성인 25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2.6%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3%로 집계됐다. 지난달(19∼23일) 조사 때 확인된 지지율 38%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집권 2기 행정부를 출범한 이후 최저치를 찍은 것이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지키려 하는 공화당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율은 지난달 38%에서 이번 달에는 30%로 전반적인 지지율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이란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2%로 지난달 35%에서 소폭 내려갔다. 이는 이란과의 휴전·종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생활 물가 대응의 경우 지지율이 더 낮았다. 응답자의 23%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데 그쳤다. 생활물가 문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인 공화당원 사이에서도 또한 생활 물가 지지율은 51%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에 대한 지지율만 40%를 기록하며 지난달 38%에서 소폭 상승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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