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새 프로그램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가 방송을 앞두고 선보인 예고편으로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Mnet 측은 23일 "해당 티저 영상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퍼포먼스 디렉터의 역할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됐다"며 "다만 일부 인터뷰 내용을 발췌하는 과정에서 본래의 맥락과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음을 확인해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더욱 신중히 검토하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는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월드 클래스 댄서'를 넘어 무대를 만드는 '글로벌 퍼포먼스 디렉터'들의 세계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취지를 갖고 출범했다.
논란의 영상은 지난 21일 공개된 티저 영상이었다. 영상 속에는 MAMA AWARDS(마마 어워즈)를 비롯한 대형 시상식, 세계적인 음악 축제 코첼라, 슈퍼볼 하프타임쇼, 올림픽 개막식 그리고 톱 아티스트들의 월드 투어 콘서트 등 압도적인 규모의 무대들이 스쳐 지나가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문제는 유명 안무가 키이라 하퍼의 출연 장면이었다. 키이라 하퍼는 영상 공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이 쇼에 출연하지 않았고 이런 말을 한 적도 없다. 그들은 내게 '누구를 위해 춤을 췄냐' 물었고 나는 '닥터 드레, 스눕과 함께 슈퍼볼에서 춤을 췄다'고 답했다. 이 편집은 미친 거 같다"(I am not on this show and I did not say this, they asked me who I've danced for and I said that I danced in Super Bowl with dr Dre and snoop. wow this edit is crazy)고 적었다.
키이라 하퍼의 말대로라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도 않은 인물을 출연하는 것처럼 예고편을 만든 것이다. 키이라 하퍼는 미국 출신 안무가로 제작이나 기획이 아닌 퍼포먼스 팀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제작진이 프로그램 화제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키이라 하퍼의 인터뷰를 짜깁기해 주목을 받고자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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