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I, 파리협정 연계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 이니셔티브 개시

입력 2026-04-23 16:35   수정 2026-04-23 16:36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 및 대한민국 재정경제부와 협력하여 ‘파리협정 연계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이니셔티브를 공식 개시했다. 이번 출범 워크숍은 여수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여수 기후주간(UNFCCC Climate Week)과 연계하여 진행됐다.

2026년부터 3년간 추진되는 GVCM 이니셔티브는 기존 국제탄소시장보다 신뢰성을
강화하여 국제 거래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기존 탄소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파편화된 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투명한 관리 체계를 마련하여, 감축 성과가
이중으로 계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국제 표준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는 누라 함라드지(Noura Hamladji) UNFCCC 사무차장의 개회사와 강윤진 재경부
개발금융국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에서 GVCM 출범이
국제탄소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동 의지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UNFCCC 페루말 아루무감(Perumal Arumugam) 팀장의 PACM 글로벌 벤치마크 발표와 재경부 김도익 과장의 GVCM 로드맵 소개가 있었고,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GGGI 김태훈 부국장이 구체적인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GVCM 프레임워크의 3 대 핵심 요소로 ▲ PACM 원칙 기반의 투명성 확보,
▲유연한 협력 플랫폼을 제공하는 복수 국가간 이행, ▲노르웨이-잠비아 ITMO 사례와 같은
실질적 감축 성과를 꼽았다.

김 부국장은 “GVCM 은 국가 간 자발적 감축과 이전을 위한 견고한 기술 인프라를 제공해
자발적 감축 활동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사이의 간극을 메우도록 설계되었다”며,
GGGI 는 참여국들이 고무결성 탄소 거래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토론에는 칠레 정부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에코아이, 기후솔루션 등 기업,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고무결성 탄소시장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구현화 기자 kuh0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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