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남양주시가 왕숙신도시 개발로 이전이 불가피한 기업의 재정착 지원에 나섰다. 토지보상금과 이전단지 분양가 차이로 자금 부담을 겪는 기업에 금융 해법을 제시해 조기 안착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기업재정착 점프업(Jump-up)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왕숙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이전이 불가피한 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재정착과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 6개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금융기관은 총 800억원 규모의 협조융자를 지원하고, 기업당 최대 30억원의 시설자금을 제공한다. 시는 최고금리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금융지원을 설계해 금리 산정의 투명성을 높였으며, 불필요한 부수거래 조건도 배제해 기존 방식과 차별화한 현장 중심 지원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도 도입해 기업이 최대 1억2600만원 수준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용도가 낮은 기업도 금융기관별 최고금리 설정을 통해 일반 대출보다 금융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남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왕숙지구 내 기업 생태계 안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업의 조기 이전과 재정착을 지원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왕숙지구 기업이전단지 점프업 상생금융 지원 사업을 5월 공고할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자금 부담을 겪는 이전 기업의 실질적인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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