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이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화오션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한 4411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78.2% 급증한 수치이며, 증권가 전망치였던 3750억원을 17.6% 웃도는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늘어난 3조 2099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31.8%나 치솟은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 규모는 조업일수 감소 여파로 인해 직전 분기보다는 3.4% 소폭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상선사업부가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고선가 프로젝트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높게 유지된 가운데, LNG선 외 타 선종의 수익성까지 개선되면서 이익 폭을 키웠다.
특수선사업부 또한 잠수함 및 수상함 건조를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 수준을 유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반면 에너지플랜트사업부는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일시적 물량 감소로 매출이 감소했다.
수익성 개선의 배경에는 환율 상승 효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원가 절감, 생산성 개선에 따른 조기 인도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에너지 수급 구조 변화로 LNG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중심의 발주 수요가 견조하다”며 “고가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수선 부문에서도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과 국내 KDDX 등 주요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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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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