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만나러 '나는 절로' 간다…1602명 신청

입력 2026-04-28 09:04   수정 2026-04-28 09:05



미혼남녀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올해에도 뜨거운 관심이 입증됐다. 무려 1602명이 신청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신청자 기록을 세웠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도륜 스님, 이하 재단)는 27일 "'나는 절로, 동화사'에 55명, 여자 747명 등 총 1602명이 신청했다"며 "이는 지난해 9월 진행한 '나는 절로, 신흥사'의 2620명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번 '나는 절로, 동화사'는 영남권 거주자 및 연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재단 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지난 3월 진행한 '나는 절로, 선운사' 때도 엄청난 열기를 느꼈는데 이번에도 열기가 상상 이상"이라며 "특히 지역에서 진행되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용 가능 범위 내에서 참가 인원도 늘리고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화사 주지 선광 스님도 "동화사가 기도와 수행의 도량으로 거듭나고 대중과 함께하는 사찰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면서 "나는 절로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사람이 오면 좋겠지만 사찰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의 한계가 있는 점이 아쉽다"면서 "추후에도 동화사는 청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는 절로'는 기존 템플스테이와 달리 또래 청춘남녀가 함께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자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특징이 SNS와 입소문을 통해 확산되며 지원 열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재단 측도 '나는 절로'가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연결의 장'도 된다는 입소문을 타며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한불교사회복지재단은 대구를 거쳐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 등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 사찰에서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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