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기존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중심의 핵심전략산업 체계를 전면 재검토한다고 6일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 응용산업을 새롭게 추가해 ‘인공지능(AI) 수도 울산’ 전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계에서는 저탄소화와 디지털 융합 산업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가 확정된 데 이어 ‘인공지능(AI)·에너지항만지구’ 추가 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어, 인공지능 전환(AX)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실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대상지로 검토 중인 5개 후보지 중에서도 인공지능(AI)·에너지항만지구가 민간 수요강도가 ‘매우 높음’으로 나타나, 대규모 투자 및 고용 창출 역량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기존 핵심전략산업 체계 전반을 ‘인공지능(AI) 혁신생태계 확산’과 ‘디지털 융합 산업 구조로 근본적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단순한 업종 확대보다 산업 융합과 확장성, 실제 투자유치와 특히 경제자유구역인 테크노산단 내 인공지능(AI) 지원기관인 유니스트 인공지능(AI)혁신파크사업단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경자구역의 역할이 필요하다.
활용도가 낮거나 중복된 업종은 정비하고, 인공지능(AI) 응용 등 미래 성장 분야는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핵심전략산업군을 현행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25개), 미래화학신소재(16개), 수소·저탄소에너지(19개)에서 ▲친환경이동수단(모빌리티)(22개) ▲첨단화학신소재(13개) ▲청정(클린)에너지(14개) ▲인공지능(AI)응용산업(11개)로 변경을 추진한다.
특히 새로 신설되는 ‘인공지능(AI) 응용 산업군’에는 소프트웨어, 데이터 처리, 체계(시스템) 통합,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 인공지능(AI) 하드웨어 관련 업종 등이 포함된다.
울산은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대규모 인공지능(AI) 기반(인프라) 투자, 산업 현장에서의 실증 여건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크노산단 내 인공지능(AI) 지원기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노바투스 대학원을 통해 산업 인공지능 석사과정을 운영하여 맞춤형 인공지능(AI) 전문인재 양성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추진 중이다.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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