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신세계건설이 시행하는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4일 공시했다. 현금 출자 규모는 2400억원(48%), 현물 출자는 2600억원(52%)이다. 현물 출자 대상은 이마트가 보유한 서울 명일점 토지와 건물이다. 이마트는 해당 자산을 출자하고 신세계건설이 발행하는 신주를 취득한다. 신세계건설은 보통주 1000만 주를 신규 발행한다. 대주주인 이마트가 신주를 100% 인수한다.
신세계건설은 수년 전 지방 주택사업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불거지며 재무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영업손실 규모는 2024년 1340억원에서 지난해 1983억원으로 불어났다.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493.9%에 이른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을 살리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2024년에는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6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에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했다. 지난해 2월에는 신세계건설을 상장폐지한 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