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하루 앞두고 중국과 러시아 고위 당국자가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권력 서열 6위인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는 19일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제1부총리를 만났다. 딩 부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현재 중국 정부 내에서 거시경제 운영과 첨단기술, 에너지, 산업 정책 등을 총괄하고 있다.
딩 부총리는 "올해가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이자 중러 선린 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주요 공동 인식을 더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투자 협력 분야를 넓혀야 한다"며 "더 많은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양국 관계 발전에 지속적이고 강한 동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투로프 부총리도 러시아가 중국과의 전략적 시너지를 강화할 뜻이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상호 관심사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양국 투자 협력 수준을 계속 높여가자"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 직전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20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산 가스를 중국에 추가 공급하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사업과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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