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71.54
1.78%)
코스닥
924.74
(5.09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中 댐수몰지 주민 "갈 곳없다" 항의자살 잇따라

입력 2013-01-03 10:44  

중국에서 대형 수력발전소 건설과정에 이주압박을 받아오던 농민들이 일주일 사이에 4명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후난(湖南)성 홍장(洪江)시 퉈커우(托口)진의 한 수몰예정지구 마을에서 지난달 말 마을주민 4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었다고 홍콩명보가 3일 보도했다. 이 마을은 인근 퉈커우 수력발전소 건설과정에 수몰지로 예정돼있어 농민들이 조기이주 압박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지 지방정부는 농민들에게 1평방미터(㎡)당 300위안(한화 약 5만1000원)씩 각 농가마다 평균 2~3만위안(한화 340만원~510만원)씩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지만, 이들이 새 주택을 구입할려면 보상금의 10배 수준인 20~30만위안(한화 3400만원~5100만원)이 드는 실정이다.

지난 달 25일 댐건설 업무 관계자들이 각 가정을 찾아 이주를 압박하는 과정에 주민들과 격렬한 다툼이 있었으며, 결국 이날 청칭푸(曾慶富)씨 등 주민 2명이 이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 28일과 29일에도 수력발전소 건설 관계자들이 사실상 강제로 이주합의서에 서명하게 한 뒤 마을 주민 2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퉈커우 수력발전소는 후난성 2대 수력발전소로 지난 2008년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비준을 받았지만 수몰예정지 주민들의 이주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시공이 지연돼왔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네티즌 많이 본 기사]

● 강남 아파트 경비원의 삶…"사람이 아니므니다"
● 브리핑 하러 온 윤창중…식은땀만 '뻘뻘'
● 당신이 겨울에 '꼭' 조심해야 할 6가지
● 몸사리는 '익명'의 친박…'실명' 건 유승민
● 새해 첫날 대학생 의붓딸 성폭행한 30대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