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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달러 복권 당첨됐는데 사망 '독살? 조사중'

입력 2013-01-08 13:53  


100만달러 복권에 당첨됐는데 독살을 당했다?

복권에 당첨된 40대 남성이 돈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사망해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7일 미국 매체 NBC 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가 집근처 편의점에서 '일리노이 즉석복권'을 산 세탁소 주인 우루즈 칸(46)은 생애 두번째 복권에 당첨됐다.

이번 당첨 금액은 100만달러(약 10억6천만원), 세금을 제하고 약 42만4천달러(약 4억5천만원)였다.

처음 5천달러(약 500만원) 복권에 당첨됐을 때에도 편의점 점원에게 100달러(약 10만원) 팁을 남긴 칸은 이번에도 점원에게 팁을 잊지 않을 정도로 인심이 후한 사람이었다고.

칸은 당첨금으로 대출금과 융자금을 갚고 세탁소 사업에 투자도 하고, 세인트주드 아동병원에 기부도 할 계획을 세웠다.

당시 칸은 "복권을 긁고 난 '백만달러에 당첨됐다'고 계속 말했다"며 "2피트나 점프를 하고 다시 편의점으로 달려들어가 점원에게 100달러를 팁으로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첨된지 한달이 되지 않은 지난해 7월20일 밤 칸은 성프랜시스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

쿡카운티 검시소측은 칸의 시신에 외상이 없고 간단한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판정을 내렸으며, 칸의 시신은 시카고 로즈힐 묘지에 안장됐다.

이후 칸의 친척들은 보다 철저한 조사를 검시소에 요청했고, 다양한 독극물 검사 끝에 지난해 11월 치사량의 청산가리 검출 결과가 나왔다고 검시관 시티븐 시나 박사가 말했다. 시카고 경찰은 안장됐던 시신을 다시 꺼내 사건을 재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복권당첨 때문에 살해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도 출신인 칸은 지난 1980년대 미국 시카고로 건너와 부인 사바나 안사리(32), 딸 재스민과 살면서 시카고에 세탁소 3곳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사리는 남편이 "지구 최고의 남편이었다"고 말했지만, 언론의 인터뷰 요청은 거절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범인이 잡히길 바란다' '시카고에 별일이다' '아마도 부인이?' '100만 달러 당첨됐는데 세금이 60만 달러나 되다니' '돈 때문에 살해된 것은 아니길'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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