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대표들 '회의 중에 마작' 비난 직면

입력 2013-01-11 11:46  

중국의 한 지방도시 인민대표대회(인대·시의회 격)가 마작 테이블이 설치된 5성급 호텔의 호화 스위트룸에서 회의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비난에 직면했다.

중국 산시(陝西)성 위린(榆林)시 인민대표들은 지난 6일부터 4일동안 시내 5성급 호텔인 런민다샤(人民大廈)에서 3기 인민대표대회 4차회의를 가졌다.

이 과정에 인민대표들 일부가 호텔 스위트룸에 설치된 마작테이블에 둘러앉아 얘기를 나누거나 자료를 훑어보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네티즌에 의해 촬영된 뒤 현지 신문인 위린일보 인터넷판에 보도됐다.

인민대표들이 실제 마작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위린시 인민대표대회 사무실 관계자도 이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런민다샤 호텔 스위트룸은 1일 숙박료가 2,280위안(한화 약 3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사 온라인판에 실렸던 사진들은 이후 별다른 설명없이 삭제됐다.

이번 회의에는 시 인민대표 358명이 참석했다.

이런 사실을 알려지자 현지 인터넷에는 "마작을 할 때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 인민대표들", "업무용책상을 살 돈이 없어 마작테이블에서 일하는 불쌍한 인민대표" 등의 비난성 글들이 잇따라 게재됐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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