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 춘제기간동안 중국에선 줄잡아 35억명의 대이동이 이뤄진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17일 춘제 특별운송기간인 1월26일~3월6일 사이 도로를 이용한 유동인구만 3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춘윈보다 9%가량 늘어난 것이다.
선박과 항공기를 이용한 유동인구는 연인원 4천308만명, 3천55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철도부도 춘제 연휴 열차좌석수를 지난해보다 4.6% 늘린 총 2억 2,450만 좌석으로 잡았다.
입석까지 감안하면 열차 이용객수도 3억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선 춘제를 전후한 40여일 기간을 원활한 귀성이동을 위해 '춘윈(春運)'이란 이름의 특별운송기간으로 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경제성장과 개인소득 증가로 인해 중국에선 춘제기간 이동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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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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