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소 다로(72) 일본 부총리겸 재무상이 비윤리적 발언으로 해외토픽에까지 등극했다.
지난 21일 일본 사회보장제도개혁 국민회의에서 아소 재무상은 고령자 대상 의료보험에 대해 논하다가 "죽고 싶은 노인은 빨리 죽어야 한다"는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2일 영국 가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일본 재무상이 일본의 급증하는 복지예산을 줄이기 위해 노인들이 빨리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전한 데일리메일은 그가 '노인들을 돌보는 납세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러한 패륜적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일본 영문 매체 재팬데일리프레스도 '또다시 아소 다로 재무상이 스스로 구설수에 올랐다'며 '정부가 말기 연명치료를 하는 대신 사람들은 노인에게 빨리 죽을 자유를 줘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팬데일리프레스는 '아소 부총리겸 재무상이 사회보장제도개혁 국민회의 중 '죽고 싶은데 살도록 강요를 받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정부가 그 돈을 모두 댄다는 것을 생각하면 잠도 못잘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아소 재무상은 '난 그런 치료가 필요없다'며 '난 빨리 죽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 아소 재무상은 자신의 개인적 바람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고.
외신들은 아소 재무상이 망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09년 아소 재무상은 경기 침체로 가족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과 관련해 "돈이 없다면 결혼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젊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도 "나이든 사람이 가진 유일한 재능은 일하는 능력밖에 없다"는 등 노인 폄하 발언으로 공분을 산 바 있다.
해외누리꾼들은 '아소 장관은 입에 만성 질환이 있다' '노령화가 걱정된다면 그가 무언가를 해야한다, 그는 미래를 바꿀 힘이 있는 사람들 중 하나다' '못됐네' '그는 우리 정치인들이 생각하는 것을 말로 했을 뿐이다' '그가 200살까지 살기를 바란다' '그도 나이가 많다' 등 비난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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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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