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압박 가능한 모든 방법 검토"

입력 2013-02-13 04:54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대북 금융제재 등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한국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UN안보리 제재 외에 미국의 독자적 제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이 방향을 바꾸도록 모든 선택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국제금융에 북한이 접근하는 것과 핵확산 할동을 하는 것을 저지한다는 측면에서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발견했다"며 "이런 측면에서 (관련국들과) 더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제재방식'의 재도입에 대해 그는 "뭘 할지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방코델타아시아 방식이 다른 상황에서 효과가 있었던 것은 맞다"고 밝혔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존 케리 장관이 어제와 오늘 한국의 김성환 외교장관과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 및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가졌다"며 "전화 통화에서 케리 장관은 재래전력은 물론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지력을 통해 한일 양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이 날짜를 특정하지 않은 채 핵실험을 하겠다는 의지를 핵실험 이전에 전해왔다"며 "'통상적인 채널을 통해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사전 통보를 받고 "그 채널을 통상적으로 다루는 북한 사람들에게 '대응'했다"며 "그들은 우리가 이전에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내용을 잘 알고 있었지만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할 때는 강한 어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과의 친밀한 관계로 볼 때 중국은 6자 당사국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있다"며 "우리가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이유도 이 때문"라고 말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위협이 단순한 위협인지 여부에 대해 그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의 강한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행동을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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