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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모, 일본·한반도 겨냥 칭다오 정박

입력 2013-02-27 13:37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가 27일 오전 모항으로 결정된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의 모 군항(軍港)에 정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랴오닝 항모를 위해 조성된 칭다오 군항은 중국 해군의 설계와 시공으로 4년여에 걸쳐 건설됐으며 전기와 연료공급 등의 시설을 완비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랴오닝호는 칭다오 군항에 머물며 관련 시험과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랴오닝 호는 전날 오전 정박중이던 다롄(大連)항을 출발해 칭다오항으로 이동했다.

랴오닝호가 황해(서해)를 관할하는 북해함대로 배속돼 북해함대 본부가 위치한 칭다오항을 모항으로 삼은 것은 필리핀, 베트남과의 남중국해 영토분쟁보다 일본과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토분쟁에 대한 대응이 더 시급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한미합동군사훈련, 미일 합동군사훈련 등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화통신은 "칭다오에서 한국의 서해안까지는 570㎞, 일본 나가사키항까지는 970㎞ 거리"라며 "이는 기본적으로 랴오닝호의 관할지가 황해와 (중국의) 동해가 될 것이란 의미"라고 설명했다.

랴오닝호는 지난해 9월25일 취역식을 가진 데 이어 지난해 10월12일 별도의 호위함이나 구축함 동행 없이 예인선 5척의 지원 아래 첫 항해에 나섰으며, 지난해 11월25일 첫 함재기 이착륙훈련을 실시한 뒤 다롄항으로 귀항해 3개월여 가까이 다롄항에 머물러왔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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