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체제에서도 양회기간 '살벌한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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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7 11:22  

시진핑 체제에서도 양회기간 '살벌한 보안'

형식주의와 관료주의 타파를 주창하는 시진핑 체제하에서도 매번 양회기간 때마다 톈안먼 광장을 중심으로 삼엄하게 펼쳐져온 보안경계 태세는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 중이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 이틀째인 6일 낮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성루 주변에서 남성 1명이 내용불명의 전단지를 뿌리려다 경찰에 긴급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미상의 남성이 A4 용지 절반 크기의 전단지를 행인들에게 뿌리려다 20여명의 경찰에 의해 제압당한 뒤 연행됐으며 소동은 1분여만에 종료됐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경찰은 이후 주변에 있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기와 카메라 등을 조사했다.

양회가 진행 중인 베이징 인민대회당 인근 창안졔(長安街)와 톈안먼 성루, 톈안먼광장 등으로 통하는 도로에는 경찰들의 삼엄한 보안경계가 펼쳐지고 있으며 행인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검문이 이뤄지고 있다.

톈안먼 광장과 부근 지하도로는 모두 봉쇄됐다.

창안졔를 지나는 시내버스들에는 경찰들이 둥단(東單)에서 부터 시단(西單)까지 동승해 버스승객들을 감시 중이며 일부 영업용 택시들에 대해서는 지난해 18차 당대회 당시처럼 뒷좌석의 창문 내리지 못하도록 수동창문 핸들이 제거됐다. 택시 뒷좌석에서 바깥으로 전단지를 살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중국 민주화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의 상징이기도 한 텐안먼 광장에서는 양회 등 주요행사가 열릴 때마다 민주화 요구나 개인 및 집단의 권익을 주장하기 위해 공안의 삼엄한 경계를 뚫고 전단을 살포하거나 분신을 시도하는 등의 사건이 종종 발생해오고 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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