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엔대사 "북핵문제, 시급한 건 대화복귀"

입력 2013-03-08 09:54  


리바오둥(李保東)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안 통과와 관련해 "시급한 것은 빠른 시일안에 북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의 궤도로 되돌려 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 대사는 7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금융, 무역 등 경제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내용의 대북제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직후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제재자체는 목적이 아니다"라면서 "시급한 것은 외교적 노력을 확대해 긴장정세를 완화하고 빠른 시일안에 북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의 궤도로 되돌려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보리의 결의는 북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절차로 반드시 집행돼야하지만 안보리 결의에만 의존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 "반드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리 대사는 "안보리가 통과시킨 제재결의는 대화와 담판의 평화적 방식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약속한 것이고 6자회담 재개에도 지지의사를 거듭 표명했다"면서 "6자회담의 틀안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정부는 공식적으로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안 통과에 대해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중국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실험에 필요하고 적절히 대응한 것을 지지한다"면서 "안보리 결의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를 반영하면서 평화적으로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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