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책사 "개혁그림은 올가을에 제시"

입력 2013-03-13 11:13  

시진핑 지도부의 개혁 관련 주요 방침들이 올가을 중국공산당 제13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제18기 3중전회)에서 제시될 것이라고 스즈훙(施芝鴻)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이 밝혔다.

전국 중앙정치협상회의 위원자격으로 양회에 참석 중인 스 부주임은 정협 폐막식인 12일 홍콩 문회보와의 인터뷰에서 "고위층간에 개혁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공통인식이 형성됐다"면서 "개혁의 전체 계획과 노선도 및 시간표는 올 하반기 18기 3중전회에서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 부주임은 지난 30여년간 중국 공산당의 주요결의사항이나 개혁결정 조치는 모두 3중전회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양회에서 대부제를 포함한 행정체제 개혁방안을 내놓았지만 이것은 전체개혁의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개혁작업을 총괄할 체제개혁위원회 설립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토론 중"이라고 말했다.

스 부주임은 정협 개막 초인 지난 5일에는 "현재 중국의 좌우분쟁이 치열하고 사회를 분열시킬만큼 심각하다"면서 "중국 공산당내에서 개혁에 대해 이미 공통인식을 형성했지만 체제개혁위원회(체개위)를 설립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생각이 통일되지 못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스 부주임은 "일부에선 대부제(大部制) 개혁에 더해 또다시 체개위를 설립할 필요가 없다고 하고 또 일부에선 특정이익을 초월한 별도기구를 설립해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었다.

상하이방의 제1책사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 부주석의 보좌역을 지내기도 했던 스즈훙(施芝鴻) 부주임은 현재 시진핑 총서기의 보좌역을 맡고 있으며 '중난하이(中南海)의 문장'으로 통할만큼 문필가로 정평이 나있다.

스즈훙은 시진핑 총서기의 회견과 시찰 등에 항상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공산당 18차 당대회에서 이뤄진 주요 핵심 보고서의 작성멤버로 전해진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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