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돈 뿌린 12살 돈가방 소녀 '미스터리'

입력 2013-03-15 07:17  


12살 소녀가 학교에 2천만원이 넘는 돈이 든 가방을 들고 가 친구들에게 돈을 나눠줬다고 14일 영국 매체 디지털스파이 등 외신들이 말했다.

지난 11일 미국 미시간주 테일러 지역 6학년 아카데미를 다니는 A(12)는 2만달러(약 2천200만원) 상당의 거금이 든 가방을 들고 학교에 갔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200달러(약 22만원), 혹은 500달러(약 55만원) 등 돈을 나눠줬다고.

어린 소녀가 거금이 든 돈가방을 가지고 있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소녀의 돈을 회수해 보관 중이며, 소녀의 가족을 만나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확한 돈의 출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학교측은 "6학년 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일은 정말 평범한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런 상황과 관련된 정확한 규정이 없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히면서 "현재 이 문제는 테일러 경찰서 소관이다"라고 말했다.

테일러 경찰 서장 마리 스클라바시는 "우리는 무슨 일인지 가족과 이야기하고 있고 안전하게 일이 끝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내 친구들은 절대 내게 돈을 주지 않는다, 못된 친구들' '아이가 엄청난 아르바이트를 하나보다' '아이 부모가 복권에 당첨됐나' '합법적으로 생긴 돈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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