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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너 의장 "오바마는 믿지만..."

입력 2013-03-18 12:36  

예산자동삭감(시퀘스터) 타개책을 놓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대립하고 있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재정지출 삭감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베이너 의장은 17일(한국시각) 미 ABC방송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과 나의 관계는 좋다, 서로를 터놓고 대하며 상대방에게 정직하다"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하는)세금인상 얘기는 이미 끝났다. 이제는 지출문제를 다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항상 말하는 것은 세금이상"이라며 "하지만 대통령이 향후 10년간의 균형재정법을 만들지 않으면 우리는 그렇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사회복지 정책은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파산할 것"이라며 "없는 돈을 계속 지출할 수는 없다. 매년 1조 이상 더 지출하는 것은 투자자와 기업인들을 위협하고 고용축소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퀘스터를 타개하기 위한 대타협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총기규제법안과 관련해 그는 "상원이 관련법을 통과시키면 우리는 검토를 할 것"이라며 "청문회를 열고 무지막지한 범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패배 이후 공화당의 진로수정 주장에 대해 베이너 의장은 "당의 원칙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이런 원칙을 국민들에게 설명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으로 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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