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취임 뒤 첫 이스라엘 방문

입력 2013-03-19 02:5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각)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해 그동안 서먹했던 양국 관계 개선에 나선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부터 나흘에 걸쳐 이스라엘을 방문해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 등 관계자들을 만나 양국 관계를 논의하고 공개강연을 통해 이스라엘 대학생들과도 만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도인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도 방문해 이-팔레스타인 평화협정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서먹했던 미-이스라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건설을 비판했으며 2011년에 있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1967년 6일 전쟁 이전의 국경선으로 이스라엘이 철수하도록' 공개적으로 요구해 이스라엘의 반발을 사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미국 대선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상대인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를 공공연하게 지지하는가 하면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해 '미국이 나서지 않으면 이스라엘이라도 이란의 핵시설을 선제공격할 것'이라고 밝혀 오바마 대통령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시오니즘의 이론가인 시어도르 헤르츨의 묘와 '사해의 서' 박물관 등 예수 이전 시대부터 이스라엘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상징지역을 찾아 '이스라엘 존립근거'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반면 팔레스타인 지역 방문에서는 공식적인 일정은 될 수 있으면 줄이는 등 최근 팔레스타인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자격 획득'에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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