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병원마다 격리실 설치...신종AI 차단에 비상

입력 2013-04-05 12:33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의 감염 및 사망자가 늘어나자 중국 위생당국이 대응 수위를 격상하고 확산차단에 나섰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는 H7N9형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상황과 관련해 일일보고 시스템을 가동하고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각 보고토록 전국 각 성(省),시(市)에 지시했다.

또 자세한 감염상황을 즉각 대외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첫 사망환자가 나온 지 한달이 지나서야 보고와 공개가 이뤄진 데 대한 비난여론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위생당국은 또 응급실을 갖춘 전국 각 의료기관들에 별도의 격리구역을 설치해 신종AI 감염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격리조치토록 지시했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와 세계보건기구(WHO) 중국사무소는 이에앞서 3일 긴급회의를 갖고 신속한 정보 제공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상하이시는 현재 생닭 등 가금류거래시장을 잠정 폐쇄했고 시장에서 거래되던 모든 생가금류도 살처분 조치했다.

감염환자들이 발생한 저장성과 장쑤성, 안후이성 등 다른 지방 정부들은 신종 AI에 대한 경보단계를 격상했다.

한편 4일 오전 상하이에서 추가사망한 감염환자 추(儲)모씨는 가금류 운반업자로 지난달 28일 기침과 가래 증상과 함께 열이나기 시작해 병원을 찾아 검진한 결과 H7N9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환자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발병 1주일만에 사망했다.

위생당국은 사망전 추씨와 신체접촉이 있었던 추씨 가족 등 8명에 대해 검진을 실시한 결과 이들에게선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사망자수는 모두 5명으로 늘었으며 감염환자는 14명으로 파악됐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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