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 카드' 꺼낸 축구 심판의 '비극적 결말'

입력 2013-05-06 15:51  

미국의 한 아마추어 축구리그 심판이 선수가 휘두른 주먹에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축구 심판 리카도 포틸로(46)는 지난달 28일 유타주에서 축구경기 심판을 보던 중 선수인 17세 소년이 휘두른 펀치에 머리 옆부분을 맞았다.

리카도 포틸로는 처음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였지만 잠시 후 현기증을 일으켰고 피를 토해 엠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약 일주일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던 그는 결국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당시 심판은 파울을 범한 17세 소년에게 옐로카드를 주고 등번호를 종이에 메모하던 중 무방비상태에서 가격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년은 폭행 등의 혐의로 소년원에 보낼 예정이었으나 심판이 사망함에 따라 추가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okwater7@cbs.co.kr
[노컷뉴스 변이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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