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세대 대형로켓 개발 착수"

일본 정부가 내년에 차세대 대형 로켓(가칭 H3) 개발에 착수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 우주 정책위원회 전문부회는 이날 회의에서 차세대 대형 로켓을 내년부터 개발해 오는 2020년 발사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의 대형로켓 개발은 1996년 H2A 로켓 개발 이후 18년만이다. 정부가 비용부담 및 설계.개발.발사를 모두 담당한 과거 대형 로켓 개발때와 달리 비용은 국가가 부담하되, 설계 및 개발·제조와 발사를 민간기업에 맡기기로 했다. 개발 비용은 약 1천900엔(2조71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로켓 기술은 고도 3만6천km의 정지궤도에 수t 규모의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일본은 1986년 독자기술로 최초의 대형로켓을 개발하기 시작해 1994년 첫 발사를 했으며, 최근 16기 연속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leejw@cbs.co.kr
[CBS 이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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