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해외 자회사 축소신고 의혹

입력 2013-05-24 05:51  

해외 탈세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강화 움직임 속에 애플 등 미국의 대기업들이 해외 자회사를 축소신고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3일(한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2009년 연차보고서에서 버뮤다, 홍콩,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제도와 같은 조세피난처 등 해외에 만든 자회사 81개를 포함해 모두 100개 이상의 자회사를 공개했다. 하지만 구글은 2012년 연차보고서에서는 아일랜드에 2개 자회사가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는 한때 100개가 넘는 자회사가 있다고 공개했지만 2003년에는 13개로, 2012년에는 11개로 다시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은 2010년 연차 보고서에서 자회사가 400개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2012년에는 아일랜드의 5개 등 모두 8개라고 밝혔고 물류회사인 페덱스도 2008년에 150개 이상의 자회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2009년연차 보고서에는 23개로 줄었다고 밝혔다.

WSJ은 "대기업의 자회사 축소가 자산 매각이나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것은 아니어서 믿을 수 없다"면서 "기업들이 중요한 영업을 하는 자회사만 공개하도록 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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