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구급차의 주유를 거부해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중국 허베이(湖北)성 원스(恩施)주에서 주유소 직원이 영업시간이 끝났다는 이유로 구급차의 주유를 거부해 결국 환자가 사망했다고 27일(현지시간) 중국 현지매체 원스완바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모씨는 허베이성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가 실족해 추락, 중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곧바로 근처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하지만 상처가 심각한데다 해당 병원에서는 천씨를 치료할 장비가 부족했다. 병원은 인근 큰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천씨를 태운 구급차는 장거리 운전을 대비해 주유소에 갔다. 하지만 해당 주유소 종업원들은 "영업시간이 끝났다"며 주유를 거부했다. 주유소 대표에게 전화를 하고. 딸이 무릎을 꿇고 사정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사건 당시 종업원들은 인터넷을 하고 TV를 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이 없는 척을 하려고 불을 끄고 문을 닫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주유소에서 1시간 가량 시간이 지체됐고, 구급대원들이 인근 민가에서 기름을 얻고 나서야 구급차가 출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천씨는 병원으로 가는 길에 사망하고 말았다.
환자 유가족들은 "그때 주유소에서 곧바로 주유했더라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비극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현재 이 사건은 중국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사람이 죽어가는데 나 몰라라 하다니', '치료만 제때 받았어도 환자는 살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종업원들을 비난하고 있다.
dlwnsgma@gmail.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국 허베이(湖北)성 원스(恩施)주에서 주유소 직원이 영업시간이 끝났다는 이유로 구급차의 주유를 거부해 결국 환자가 사망했다고 27일(현지시간) 중국 현지매체 원스완바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모씨는 허베이성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가 실족해 추락, 중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곧바로 근처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하지만 상처가 심각한데다 해당 병원에서는 천씨를 치료할 장비가 부족했다. 병원은 인근 큰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천씨를 태운 구급차는 장거리 운전을 대비해 주유소에 갔다. 하지만 해당 주유소 종업원들은 "영업시간이 끝났다"며 주유를 거부했다. 주유소 대표에게 전화를 하고. 딸이 무릎을 꿇고 사정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사건 당시 종업원들은 인터넷을 하고 TV를 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이 없는 척을 하려고 불을 끄고 문을 닫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주유소에서 1시간 가량 시간이 지체됐고, 구급대원들이 인근 민가에서 기름을 얻고 나서야 구급차가 출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천씨는 병원으로 가는 길에 사망하고 말았다.
환자 유가족들은 "그때 주유소에서 곧바로 주유했더라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비극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현재 이 사건은 중국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사람이 죽어가는데 나 몰라라 하다니', '치료만 제때 받았어도 환자는 살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종업원들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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