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두장 동시 당첨된 캐나다男 "스트레스"

입력 2013-06-03 14:26  


한번에 복권 두장이 1등에 당첨된 캐나다 남성이 있다고 최근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지역 주민 해리 블랙(66)은 30년이 넘도록 '02, 10, 17, 19, 44, 47' 같은 번호의 복권만 사왔다.

지난달 블랙은 드디어 결실을 거둬들였다. '로또649' 1등 당첨 복권 4장 중 2장이 그가 산 복권이었던 것.

블랙이 같은 번호로 산 복권 두장이 모두 1등에 당첨돼 그는 당첨금 3천170만 달러(약 357억5천440만원)를 차지했다.

영화 업계 종사자인 블랙은 현재 가족이 없다고.

거액에 당첨된 스트레스로 블랙은 수주간이나 무엇을 할지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복권에 당첨됐을 때, 특히 이런 경우에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지 당신은 모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해리 삼촌! 드디어 찾았군요!' '가족이 없다면 우리 부부가 입양해주겠다' '곧 여자친구가 생기겠군' '축하한다, 천천히, 최소 두 번은 생각해라'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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