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인권문제 부상

입력 2013-06-04 03:51  

이번 주말 미중간 비공식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내에서 중국의 인권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의 프레드 하이어트 논설위원은 3일(한국시각) 논설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인권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으로 사실상 망명한 중국의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첸광첸이 중국에 남아있는 가족들과 아무 두려움없이 재회할 수 있다고 중국 관리들은 말하지만 첸의 가족들이 체포되고 구타당하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신뢰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분명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 샤오보 작가가 기본적인 언론자유를 주장하다가 사법절차 없이 투옥되고 그 아내도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는 중국 관리들이 아무리 중국의 발전모델을 확신있게 얘기해도 외부사람들은 이를 믿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첸이나 류씨와 같은 시민들이 두려움 속에 산다면 중국은 위대함을 얻지 못할 것이며 이들이 외쳤던 '법치주의'라는 기본적 원칙에 입각하지 않는다면 중국의 회복은 슬로건에 그칠 것이라는 점을 오바마 대통령이 지적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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