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콜라병 안에 죽은 금붕어가… '충격'

입력 2013-06-11 15:38  


콜라 페트병 안에서 죽은 금붕어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산시성 시안시 창안구에 사는 원씨는 슈퍼마켓에서 산 콜라 안에 썩은 금붕어 시체가 떠올랐다고 지난 7일 봉화망이 전했다.

원씨는 슈퍼마켓에서 600ml의 콜라 2병을 사고, 집으로 가는 길에 한 두 입 마셨다. 몇 입 먹지 않아 갑자기 콜라 안에서 붉은색 물체가 떠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관찰한 결과, 붉은색 물체는 바로 금붕어였으며, 금붕어의 사체 잔해물로 페트병 안에 있던 콜라는 검붉은 색을 띄고 있었다.

놀란 원씨가 해당 마트에 항의하자 직원은 “콜라 안에 있는 금붕어가 죽은 지는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아 제조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로 보인다”며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페트병의 입구는 지름이 2.5cm이고, 안에 들어 있는 금붕어의 길이는 6~7cm, 넓이 3~4cm짜리로 제조과정에서도 좁은 페트병 입구를 통해 들어간 것은 불가능 해 보인다고 밝혔다.

콜라회사 측도 “이미 콜라가 개봉된 상태이기 때문에 제조과정의 잘못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당한 일을 겪은 원씨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해당 사진을 올렸으며, 이를 본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진짜 신기하다, 대체 저 큰 금붕어가 어떻게 들어간 거지?”, “콜라에서는 금붕어가, 밀크티에서는 개구리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게 없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좁은 페트병 입구 안에 죽은 금붕어가 들어간 사건 경위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미궁 속에 빠져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ptg017@naver.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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