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감청 파문 NSA, 의회 증언 "테러 방지 위한 것"

입력 2013-06-13 07:20  

자국민에 대한 통신 감청과 대규모 컴퓨터 해킹 의혹을 받고 있는 미 국가안보국(NSA, National Security Agency)의 수장이 이례적으로 미 의회의 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통신감청은 테러를 막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고 거듭 주장했다.

키스 알렉산더 NSA국장은 13일(한국시각) 미 상원 세출위원회 '사이버 안보' 공청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통신 감청 프로그램 덕분에 테러 기도 수십건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알렉산더 국장은 이어 "감청 프로그램은 법원과 의회, 행정부의 감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안보와 사생활이 충돌하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 감청 프로그램의 경우 해외 테러 의심세력이 미국내로 전화를 할 경우 누구와 통화하는지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통화 내용까지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연락대상만 파악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없음을 거듭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는 '사이버 안보'예산을 다루기 위해 미리부터 예정돼 있었다. 세출위는 14일에는 비공개 청문회를 열어 NSA의 통신감청 문제를 강도높게 추궁할 예정이다. NSA 수장이 청문회에 출석해 공개 증언을 하는 것으로 이례적으로, 미 언론조차 NSA를 'No Such Agency'(그런 기관 없어요)로 묘사할 정도로 NSA는 언론노출을 꺼려온 기관이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네티즌 많이 본 기사]

● 새누리 "황송해하며 남북대화 임하던 시대 지났다"
● 대구 패륜남 수박 샀다는데…네티즌들 "돈 내고 샀으니 땡?"
● 싸움짱 영입해 세 불린 '창원 아리랑파' 무더기 검거
● 남북 당국, 수석대표 '급' 타령할 땐가?
● 조예나, 류시원과 결혼 전 '황진이' 출연 모습 눈길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컷뉴스 모바일웹] [스마트한 영상뉴스 '노컷V'] [뉴스 속 속사정, 'Why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