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그랜드 슬램 달성할까?" 美 언론 벌써부터 관심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미 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대회에서 우승하며 한 시즌 3개 메이저 대회 우승 대열에 동참한 박인비에 대해 미 언론들이 LPGA 역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할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CBS방송은 1일(한국시각) 박인비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박인비가 애니카 소랜스탐, 줄리 잉스터, 아놀드 파머조차도 하지 못한 것을 해냈다"며 박인비의 한 시즌 메이저 대회 3승 소식을 전했다.

CBS는 "박인비가 이번에 승리함으로써 지난 4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대회와 지난달 LPGA 챔피언십 대회에 이어 메이저 대회 3승을 달성했다"며 "기념비적인 우승"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부터 LPGA투어가 5개로 조정되면서 박인비가 나머지 2개 대회에서도 우승해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며 " 하지만 다음달 브리티시 오픈대회에서 승리만 해도 그는 남여 선수를 합쳐 한 시즌 4개 프로대회에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CBS는 이어 "이번 우승을 합치지 않더라도 박인비는 이미 이번 시즌 6승을 달성했다"며 "거의 (전성기 때의) 타이거 우즈 수준"이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베이브 자하리스, 팻 브래들리와 함께 한 시즌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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