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의 모 군항에 배치된 뒤 처음으로 출항 훈련에 나섰던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가 훈련을 마치고 복귀했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4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보하이만 해역에서 지난달 9일부터 25일 간 진행됐으며 함재 전투기 젠(殲)-15(J-15)기의 이착륙과 유류 및 전력보급 등 운영 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중국군은 이번 훈련 기간동안 J-15가 105ｍ의 짧은 거리에서 처음으로 이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5월 10일 J-15를 주축으로 한 항모 탑재기 부대를 정식 창설했다.
랴오닝호는 지난 2월 정박 중이던 다롄(大連)항을 떠나 서해(중국명 황해)를 관할하는 북해함대로 배속돼 칭다오의 군항에 정식 배치됐으며 올해안에 원양항해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북해함대 구축함과 호위함들이 대거 랴오닝호의 모항인 칭다오 샤오커우즈(小口子) 기지에 집결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랴오닝호의 첫 원양 훈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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